마음돌봄, 미술산책

마음 돌봄, 미술 산책 No. 1. The Yerres, Effect of Rain (1875)

Vicky0110 2022. 8. 9. 22:56

'마음 돌봄, 미술 산책' 기고에 Vicky 방장입니다.

 

저는 미술교육과 미술치료 전공자로 현재 임상, 교육현장, 대학강의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이자 교육가 이기도 합니다. 해당 분야 전공자로서 예술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이야기 하고싶은 사람이기도 하지요. 

 

미술작품은 우리에게 어린시절부터 미술사적, 교육적으로 많이 익숙합니다. 특히 미술감상은 현대인들에게 문화 생활로써도 보편화 된 활동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술감상은 감상자에게 내면의 생각, 목소리 등을 듣게하는 도구로서 연결 되기도 합니다. 

 

저는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을 위한 마음 돌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미술작품을 보고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현재 2022년 8월 9일은 매우 무성한 여름을 지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여름은 어떠신가요? 

뜨거운 태양이 있는 폭염과 무성한 빗줄기의 폭우를 제대로 경험하고 계시겠지요. 

여름은 여러분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게 하나요? 

 

마음 돌봄, 미술 산책에서 첫번째 소개해 드릴 작품은,' Guestave Caillebote(1848-96) 의 The Yerres, Effect of Rain(1875)'입니다. 1875년 프랑스 북부에서 전하는 비의 장면이 화폭에 담겨 있습니다. 

 

(사진출처: Eskenazi Museum of Art, 인디애나, 미국)

 

▶ 이 그림을 보신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고, 어떤 느낌이 드나요? 

 

카유보트 가족은 프랑스 북부의 Yerres 강가에 살았습니다. 여기서 작가는 빗방울이 물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장면에서 가능한 모든 주제를 대담하게 제거했다고 합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그림으로 전해지는 빗방울의 소리가 들리시는지 궁금합니다.

 

 

▶ 비, 비오는 날은 여러분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게 하나요? 

 

비의 여러가지 의미를 살펴보면 , 흔히 비를 눈물이나 슬픔의 정서를 떠올리게 합니다. 

 

문학속에 나타난 ‘비’의 양상은 해갈의 의미를 뛰어넘어 카타르시스(정화)와 외양적 삶의 더께를 씻어내 주고 흘러감의 의미를 통해 소통하는 삶의 표상으로 상징화됩니다. 특히 수직적 하강을 통해 삶이 가닿고자하는 정점과 정점에서의 융화를 나타내며 천상에서 지상으로, 지상에서 천상으로의 연결고리, 지상에서 수직적 성격을 수평적으로 치환, 우리의 각박하고 옹졸한 삶을 바다에 가닿게 하는 이상향적 의미도 내포하고 있지요. 바다에 가서 닿기까지 쉼없이 강줄기를 따라 흘러가는 모습이 우리의 치열한 삶을 상징하기도 하고 다시 안개나 수포입자들이 수증기로 증발해 천상으로의 복귀도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는 인류 생명의 근원이자 풍요의 근원이기도 합니다. 비는 생명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마른 들판에 비가 내리면 얼마 지나지 않아 들풀을 보게 하기도 합니다. 나아가 비가 오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고요를 누리기도 합니다. 왜 일까요? 

 

빗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안정된다는 많은 심리적 연구도 있는것 처럼 마른땅을 적시고 외부 먼지를 씻어주는 비의 청각적 자극(소리)는 우리 내면을 적셔 불필요한 먼지와 같은 생각이나 감정을 씻겨 나가게 하는 것 같습니다. 즉, 비가 때로는 기쁨이며, 유희이고, 위로의 매개체가 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천둥 번개가 있는 강한 비는 우리에게 불안, 두려움, 무서움을 주기도 하지요. 이때 우리는 무서움을 느끼는 상대에게 모닥불을 피워 정다운 대화를 나누어 안정을 주기도 하며, 폭우로 인한 위험이나 사고를 대비해야 합니다. 비는 한 편 모든 것을 휩쓸고 가는 무서운 자연재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생명의 원천이기도 한 것이지요. 

 

한 가지 다행인 것은, 폭풍우가 심할수록 비온 뒤 찾아오는 무지개의 아름다움이 더 큽니다. 나의 삶에 만난 밧줄 같이 쏟아지는 장대비는 분명 봄날에 잠시 찾아오는 촉촉한 단비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여름을 넘기려면 강한 비바람, 폭풍우를 만날 수 있지요. 하지만 자연의 진리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언젠가 폭우는 그치고 하늘은 맑게 갤 것이며 천둥이 치던 하늘에는 아름다운 무지개가 걸리겠지요. 이것이 순환하는 자연의 진리 입니다. 

 

다시 그림을 감상하며 비와 관련된 자신의 내면을 탐색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  그림 감상과 글을 읽고 어떤 생각이나 느낌이 들었나요? 비에 대한 자신의 내제적 의미를 발견해 보세요.

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ps. 댓글로 여러분의 자유로운 감상 피드백을 달아주시면 비키 방장과 소통하실 수 있습니다~ ^^ )

 

 

 

 

 

 

 


비키 방장은 크리스쳔입니다. 그래서 비와 관련된 성경구절을 같이 첨부해 봅니다. :) 

어떠한 면으로든 글을 읽으시는 분께 도움이 된다면 영광이며 감사한 마음입니다. 

 

[부록] 비와 관련된 성경구절 

 

신명기 11:14

여호와께서 너희 땅에 이른비, 늦은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욥기 5:10

비를 땅에 내리시고 물을 밭에 보내시며

 

마태복음 5: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욥기 38:28

그것이 낭떠러지에 집을 지으며 뾰족한 바위 끝이나 험준한 데 거하며

 

욥기 38:37

누가 지혜로 구름의 수를 세겠느냐 누가 하늘의 물주머니를 기울이겠느냐

 

예레미야 14:22

열방의 허무한 것 중에 능히 비를 내리게 할 자가 있나이까 하늘이 능히 소나기를 내릴 수 있으리이까 ?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그리하는 자가 주가 아니시니이까 그러므로 우리가 주를 앙망하옵는 것은 주께서 이 모든 것을 만드셨음이니이다

 

욥기 28:26

비를 위하여 명령하시고 우뢰의 번개를 위하여 길을 정하셨음이라

 

욥기 37:6

그 주초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이 돌은 누가 놓았었느냐 ?

 

시편 147:8

저가 구름으로 하늘을 덮으시며 땅을 위하여 비를 예비하시며 산에 풀이 자라게 하시며

 

예레미야 5:24

또 너희 마음으로 우리에게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때를 따라 주시며 우리를 위하여 추수 기한을 정하시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자 말하지도 아니하니

 

사사기 5:4

여호와여 ! 주께서 세일에서부터 나오시고 에돔 들에서부터 진행하실 때에 땅이 진동하고 하늘도 새어서 구름이 물을 내렸나이다

 

시편 68:9

하나님이여, 흡족한 비를 보내사 주의 산업이 곤핍할 때에 견고케 하셨고

 

요엘 2:23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전과 같을 것이라

 

욥기 26:8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예레미야 10:13

그가 목소리를 발하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 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하게 하시며 그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사도행전 14:17

그러나 자기를 증거하지 아니 하신 것이 아니니 곧 너희에게 하늘로서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너희 마음에 만족케 하셨느니라' 하고

 

스가랴 10:1

봄비 때에 여호와 곧 번개를 내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리라

 

레위기 26:4

내가 너희 비를 그 시후에 주리니 땅은 그 산물을 내고 밭의 수목은 열매를 맺을지라

 

신명기 28:12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열으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열왕기상 18:45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하여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야고보서 5:18

디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

 

이사야 30:23

네가 땅에 뿌린 종자에 주께서 비를 주사 땅 소산의 곡식으로 살찌고 풍성케 하실 것이며 그 날에 너의 가축이 광활한 목장에서 먹을 것이요

 

열왕기상 8:36

주는 하늘에서 들으사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옵시며 주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주의 땅에 비를 내리시옵소서

 

열왕기상 18:1

많은 날을 지내고 제 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에스겔 13:13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분노하여 폭풍으로 열파하고 내가 진노하여 폭우를 내리고 분노하여 큰 우박덩이로 훼멸하리라